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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 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경기PEN문학』 12권 (2014) 표지 및 관련 글 시상식 행사 (2014. 11. 22)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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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PEN문학』 12권 (2014) 표지 및 관련 글 시상식 행사 (2014. 11. 22)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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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 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 barampoet.net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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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PEN문학』 12권 (2014) 표지 및 관련 글 시상식 행사 (2014. 11. 22)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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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 쿠오 바디스 도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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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푸른 보리밭과 생수가 솟구치는 울창한 삼나무 숲은. 장발장은 배고픈 조카들 때문에 또다시 빵조각을 훔쳐. 한 무리의 사람들은 빵을 찾아 죽음일지도 모르는. 눈 산을 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폭설에 맞서 바리케이드를 쳤지만. 가엾은 사람들이 얼마나 더 눈꽃 속을 헤매다. 봄은 정녕 꿈꿀 수 없는 것입니까. 햇살이 새싹의 볼을 어루만지는 벌판을. 배고픈 이들을 위한 무료 빵가게를. 언제쯤 볼 수 있습니까. 생명이고 사랑이고 평화고 희망이고 영원인 당신이시여. 세상을 덮어버린 눈꽃에 길을 내시며 오소서. 눈꽃을 헤쳐 언 손들을 잡아끌어 언 몸을 품어주소서. 쿠오 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라틴어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길에 나를 두고 떠나고. 날마다 되돌아가고 있는 고향은. 트랙백 주소 : http:/ barampoet.net/trackback/197. 방명록, 댓글 안내. S Blog is powered by Daum.
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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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손도 발도 없는 것이. 녹으면 단지 한 옴큼 구정물인 것이. 얼마 안 가 개구쟁이들의 발길에 부서지거나. 나는 무엇을 보며 위로 받고 사는가. 눈부신 하얀 허물을 벗으면. 시커먼 산성 물인 것 알면서도. 겨울 길을 걸어갈 수 없구나. 트랙백 주소 : http:/ barampoet.net/trackback/12. 방명록, 댓글 안내. S Blog is powered by Daum.
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 매미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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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우렁우렁 산을 무너뜨리고 있는. 굴삭기 소리에 혼절한 새들을 깨우며. 트랙백 주소 : http:/ barampoet.net/trackback/8. 방명록, 댓글 안내. S Blog is powered by Daum.
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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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물이 되어 스며드는 일이다. 물이 되어 씻어내며 흘러가는 일이다. 트랙백 주소 : http:/ barampoet.net/trackback/187. 방명록, 댓글 안내. S Blog is powered by Daum.
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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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졸업. 그동안 14권 시집 발간. 나의 아버지는 일제시대와 해방공간과 육이오를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의 수난과 고통을 아파하며 이를 정의롭고 선한 방향으로 치유하기 위하여 삶을 불사른 이 땅의 수많은 이름 없는 아버지들 중 한 분이다. 나의 어머니는 이런 아버지 때문에 늘 가난에 시달렸지만 긍지를 가지고 버티셨다. 집 주변에 조금이라도 터가 있으면 꽃나무와 푸성귀를 가꾸고 땅이 없으면 화분에라도 씨를 뿌리는, 병약했지만 부지런하고 정서적인 분이었다. 일곱 자식을 키우느라 바뿐 중에도 새나 구름을 쫓아 하늘로 빨려들던 어머니의 눈빛을 나는 자주 보았다. 이런 나의 부모님은, 나에게 넋을 주셨고, 내가 보이지 않는 세상도 보며 사물들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며 한 시인으로 살 수 있는 밑거름을 주었다. 문학과 인간과 사회와 역사와 자연에 대한 줄기찬 관심과 사랑이 어느 날 나를 한 시인으로 만들었다. 내 시의 빛은 자유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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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 : 차옥혜 시인의 블로그. 어머니가 숨 거두기 전 들려준 말은.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머니가. 운명하면서 마지막 한 말은. 죽음의 언저리를 떠돌 때. 끓는 손을 들어 애타게. 허공을 휘저으며 잡으려던 것은. 언제나 그립고 사무치는 옛살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위험할 때. 작아지고 가벼워져 바스라지려 할 때. 부르면 눈물이 나고 목이 메는. 부르면 따뜻해지고 힘이 솟는. 옛살비: ‘고향’의 순 우리말. 2018 오늘의 좋은 시 푸른사상. 가을, 빈손은 무엇을 노래해야 하나. 사람과 동물들이 더럽힌 공기를. 맑게 청소하여 되돌려 주는. 장대비를 머금어 홍수를 막아주고. 가뭄에 저장한 물을 흘려보내. 목마른 마을과 들을 적셔주는. 산림문학, 2017년 여름호. 가을, 빈손은 무엇을 노래해야 하나. 내 깃털을 더 아름답고 더 부드럽게. 너를 향해 뜨겁게 파도치는. 내 마음의 오색 빛깔을. 내 몸에 울긋불긋 깃털로 쓴. 평생을 읽어도 다 못 읽을. 너를 향한 연서를 읽어다오. 가을, 빈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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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009 at 1:40 PM. 21/02/2011 at 7:24 AM. Subscribe to my blog! Don't forget that insults, racism, etc. are forbidden by Skyrock's 'General Terms of Use' and that you can be identified by your IP address (66.160.134.2) if someone makes a complaint. Please enter the sequence of characters in the field below. Posted on Tuesday, 14 April 2009 at 1:49 PM. Edited on Friday, 30 October 2009 at 3:45 PM. Please enter the sequence of characters in the field below. Posted on Tuesday, 14 April 2009 at 1:4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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