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oyoo.com
Music – soyoyoo.com
http://www.soyoyoo.com/archives/category/music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October 28, 2014. 이 세상을 산다는 것은 순간을 사는 것이고, 그 짧은 순간에도 사랑하며 사는 것임을 알게 한 당신이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음을 안다 해도, 당신의 부재는 쓸쓸함과 그리움을 남길 것입니다. 당신이 남긴 음악은 어렵고 또 험한 세상을 사는 이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줄 것이고, 우리는 그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당신은 얘기하겠지요.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나는 그대를 사랑해요.”. 당신이 영원히 평안하길 기도합니다. 고마워요. August 26, 2014. 사랑은 과연 말로 표현될 수 있을까? 그 그립고 아련하고 가슴 시린 감정은 전달될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사랑한다고 말하면 그것은 진짜 사랑일까?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soyoyoo.com
꿈 – soyoyoo.com
http://www.soyoyoo.com/archives/tag/꿈
March 23, 2016. 꽃샘 추위가 찾아온 3월의 어느 날 아침, 작은 소녀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진이라고 했고 나이는 열일곱이라고 했다. 얼굴은 막 중학교 입학한 아이처럼 어려 보였고, 커다란 안경을 썼고, 머리는 짧았으며 피부가 고왔다. 아진이가 가방에서 주섬주섬 몇 가지 물건을 꺼내 펼친다. 아버지는 안 계시고 엄마는 아파서 일을 할 수가 없으며 동생을 돌봐야 한단다. 몇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그 외에 돈벌이를 위해 물건을 팔러 다닌다고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전형이다. 부모님이 안 계시거나 아프고, 동생을 돌봐야하는 소녀 가장. 정부에서 쥐어주는 몇 푼 안 되는 생활비, 일주일 내내 일을 해도 생활비를 벌기 어려운 형편. 아진이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의 꿈을 위해 기도라도 올려야 할 것 같은 봄이다. February 14, 2013. 깨어 보니 꿈이었다. 이상하게 잊혀지지 않는 꿈. 울지 마라, 유시민. 울지 마라, 유시민. April 28, 2011.
soyoyoo.com
People – soyoyoo.com
http://www.soyoyoo.com/archives/category/people
노무현 이후 최고의 연설가. 노무현 이후 최고의 연설가. August 5, 2016. 표창원 아직 노련하지는 않지만, 그는 명연설가가 될 만한 충분한 자질과 능력을 가졌다. 그가 성주 군민 앞에서 했던 연설은 명연설이 지니고 있는 거의 모든 특징을 다 갖추고 있다. 날카롭고 신선한 비유, 논리정연한 내용, 거악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멋지고 우렁찬 목소리, 명쾌한 발음, 우리 사회 약자를 위한 따뜻한 마음. 무엇보다 그는 기회주의자가 아니다. 이런 사람이 노무현을 사랑하고 문재인 편에 섰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이고 고마운 일이다. 우리는 조만간 노무현 이후의 최고의 연설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초심을 잃지 말고, 늘 처음처럼. 김성근, 김종인, 그리고 어버이연합. 김성근, 김종인, 그리고 어버이연합. April 25, 2016. 며 트레이딩을 거부하는 선수들이 나왔다. 지난 해, 김성근 감독을 연호하던 팬들은 “감독님, 나가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시위. 그는 더민주에 남아 있는 기회...
soyoyoo.com
노래 – soyoyoo.com
http://www.soyoyoo.com/archives/tag/노래
August 26, 2014. 사랑은 과연 말로 표현될 수 있을까? 그 그립고 아련하고 가슴 시린 감정은 전달될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사랑한다고 말하면 그것은 진짜 사랑일까? 이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소년이 사춘기에 품기 시작한 사랑에 대한 물음들이다. 사랑이 무엇이지 알지 못하는 그 순진한 소년의 물음에 답을 준 노래가 있었다.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이렇게 아름다운 노랫말을 들을 때면 이 땅에 태어나기 다행이란 생각도 하게 된다. May 27, 2014. 좋은 음악과 노래에는 감동이 있고, 인생이 있다.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고, 삶의 고단함을 위로하며, 지난 기억들을 불러온다. 음악에 관해 전문 지식은 없지만, 들으면 어떤 음악이나 노래가 좋은지는 알 것 같다. 자주 듣는(또는 들었던) 음반들을 적어 본다. 김광석, 다시 부르기 2, 1995.
soyoyoo.com
Thoughts – soyoyoo.com
http://www.soyoyoo.com/archives/category/thoughts
July 12, 2016.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99%의 민중은 개, 돼지”라는 영화 내부자 의 대사를 인용하여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경향신문 기자와의 식사 자리에서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본인의 평소 소신을 용기있게 드러낸 모양이다. 그것이 보도되자 그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이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발언에 분노하여 그를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아우성이지만, 사실 나향욱은 그 업계(그가 말하는 1% 지배계급) 사람치고는 무척 순진하고 용기있는 사람이다. 그에 의해 개, 돼지 취급을 받은 99%의 민중들이 아무리 난리를 쳐도 그가 파면되거나 중징계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나라 1% 지배계급에 드는 인간들은 나머지 국민들을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다. 이것은 상식이다. 이 나라 지배계급은 친일파와 독재의 후예들. 나향욱 같은 인간에게 개, 돼지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노예가 노예인지도 모르고 사는 것. May 30, 2016.
soyoyoo.com
가을 – soyoyoo.com
http://www.soyoyoo.com/archives/tag/가을
November 12, 2014. 때문인지 올 가을은 길고도 깊었다. 산자락부터 산꼭대기까지 울긋불긋 물이 들었고, 은하수 별만큼이나 무수한 낙엽으로 산은 아늑했다. 서걱거리고 바스락거리는 낙엽에서 바싹 마른 가을 햇볕 냄새가 났다. 하늘은 높았고, 숲은 고요했다. 갈색 융단처럼 낙엽이 깔렸다. 그 속을 헤치는 발자국 소리와 가끔씩 들려오는 까마귀 소리만이 숲을 가만히 흔들고 있었다. 바람이 선듯선듯 불어왔다. 억새가 바람을 타고 나긋나긋 손짓했다. 갈잎을 헤치고 숲길을 거슬러 오르자 어디선가 나비 몇 마리가 나풀나풀 춤을 추며 나타난다. 가을 나비, 그것도 11월의 나비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인적이 없는 갈참나무 숲 속에서 나비가 날아 오른다. 나비는 갈색이기도 하고 옅은 노란색이기도 했는데, 그것들이 철을 모르는지 아니면 원래 11월에 생겨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비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걷는 길은 수천년 전의 전설 속으로 가을을 데려갔다. October 7, 2014. 한경혜 작사...
soyoyoo.com
IT & Science – soyoyoo.com
http://www.soyoyoo.com/archives/category/it-science
Category: IT and Science. May 26, 2016. 그동안 사모은 책들이 방안에 한가득이다. 가끔은 이 책들을 정리해서 조그마한 도서관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는데, 워낙 천성이 게을러서 엄두도 내지 못한다. 책목록을 만들 요량으로 엑셀을 열어 책의 이름과 저자, 출판사 등을 넣어 볼까 생각했는데, 책이 너무 많아 포기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국립중앙도서관 웹사이트. 를 가게 되었고, 우리집 e서재라는 서비스를 발견하게 되었다. 집에 있는 책의 목록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우리나라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민들을 위해 이런 서비스를 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더 기막힌 것은 국립중앙도서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바로 바코드 스캔으로 책의 정보를 입력시킬 수 있고, 나중에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April 22, 2016. 지난 번에 얘기했듯이, 과학자들은 생명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 아무리 좋은 현미경으로 신을 볼 수 없듯이.
soyoyoo.com
노무현 – soyoyoo.com
http://www.soyoyoo.com/archives/tag/노무현
친노가 사라져야 하는 이유. 친노가 사라져야 하는 이유. April 29, 2016. 노무현, 친노, 노빠, 문재인, 친문, 노무현, 노무현, 문재인, 친노, …. 이 나라 지배계급의 입장. 에서 친노가 사라져야 하는 이유는 노무현이 죽어야 하는 이유. 와 같다 재벌, 새누리당, 검찰, 언론 등으로 이루어진 지배계급에게 해방 이후 노무현만큼 불편하고 두려운 존재가 없었다. 감히 대학도 안 나온 고졸 출신 변호사 주제에 상식과 원칙이란 이름으로 지배계급의 권력을 위협하다니, 그리고 대통령이 되다니. 이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무현을 능지처참하고 삼족을 멸하리라. 그들은 그렇게 다짐하고 또 다짐했을 것이다. 조중동과 종편에서 문재인과 친노는 북한의 김정은보다 더 흉악한 족속들로 그려진다. 그들이 얘기하는 종북이 친노고, 그들이 얘기하는 빨갱이가 친노고, 그들이 얘기하는 테러집단이 바로 친노다. 왜? 이인제는 충청이 낳은 ...
soyoyoo.com
Poetry – soyoyoo.com
http://www.soyoyoo.com/archives/category/poetry
November 22, 2015. 다음은 바쇼가 썼다고 전해지는 방랑 규칙이다. 같은 여인숙에서 두 번 잠을 자지 말고, 아직 덥혀지지 않은 이불을 기대하라. 몸에 칼을 지니고 다니지 말라. 그렇게 해서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말라. 같은 하늘 아래 있는 어떤 것, 같은 땅 위를 걷는 어떤 것도 해치지 말라. 옷과 일용품은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소유하지 말라. 지나침은 좋지 않으며, 부족함만 못하다. 물고기든 새 종류이든 동물이든 육식을 좋아하지 말라. 특별한 음식이나 맛에 길들여지는 것은 저급한 행동이다. ‘먹는 것이 단순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을 기억하라. 남이 청하지 않는데 스스로 시를 지어 보이지 말라. 그러나 요청을 받았을 때는 결코 거절하지 말라. 위험하거나 불편한 지역에 가더라도 여행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꼭 필요하다면 도중에 돌아서라. 말이나 가마를 타지 말라. 자신의 지팡이를 또 하나의 다리로 삼으라. 온갖 떠들썩한 자리를 피하라. November 17, 2015.
SOCIAL ENGAGEMENT